여헌 장현광

  • 생애와 학문
  • 주요저서
  • 유적
  • 유품
  • 문인들

주요저서

> 여헌 장현광 > 주요저서 > 역학도설
여헌성생문집
성리설
역학도설
용사일기

조선시대 역학(易學)의 최고 역작(力作)으로 평가되는 여헌 저작
9권 9책으로 편찬...의리(義理) 역학을 중심으로 역의 원리와 대체 밝혀

편찬 및 간행

여헌 선생이 엮은 역학에 관한 도설. 9권 9책으로 목판본이다. 인조 23년(1645) 당시 영남관찰사 임담(林墰)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저자의 자서, 권말에 임담의 발문이 있다. 대부분의 도설은 이미 나온 책에서 취하였으며 간간이 여헌의 견해가 덧붙어 있다. 권 1은 총괄편, 권 2는 본원편(本原篇), 권 3은 교저편(巧著篇), 권 4는 체용 상편(體用上篇), 권 5는 체용 하편(體用下篇), 권 6은 유구편(類究篇), 권 7은 조술편(祖述篇), 권 8은 방행편(旁行篇), 권 9는 말규편(末窺篇)으로, 총 9권, 355여 건의 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역학사(易學史)에서 최고의 역작(力作)으로 평가 받고 있는 『역학도설』. 여헌의 역학사상은 당대는 물론 조선시대 최고의 학문적 성취라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구성과 내용

「총괄편」에서는 일음일양(一陰一陽)이 역이 되는 이치와 일월(日月)이 역이 되는 이치를 그린 도(圖)를 맨 먼저 배치하고 다음으로 『역대전(易大傳』, 『주례(周禮)』 등 경전으로부터 주희(朱熹)·정이(程頤)·소옹(邵雍)·여씨(呂氏)·호씨(胡氏) 등 송나라 학자들의 설까지 인용하여 역의 원리와 대체, 역의 문제점 등을 해설하고 또 하도와 낙서, 음양과 오행, 사상과 팔괘 등에 대한 제설의 동이점과 역학의 이설(異說) 등을 정리한 것이다. 「본원편」에서는 태극·천지·일월·성신·천도(天度)·지리·조석(潮汐)·음양·오행·시령(時令)·조화·풍운뇌우·인신(人身)·물류(物類)·천명·인사에 대한 도(圖)와 설(說)을 붙였다.
「교저편」은 하도와 낙서에 대한 여러 가지 도와 설을 모은 것이다. 「체용편」은 상하로 이루어졌는데, 괘획(卦劃)에 대한 도식 66도와 시책(蓍策), 변효(變爻)에 대한 도와 설이 부기되어 있다. 「유구편」은 서계(書契)·교학(敎學)·예의(禮義)·율려(律呂)·역기(曆紀)·병진(兵陣)·산수(算數)로 이루어져 있는데, 권근의 「대학도(大學圖)」와 주자의 「경재잠(敬齋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성학(聖學)도 역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고 있다.
「조술편」에서는 태극설·황극경세(皇極經世)·황극내편(皇極內篇)으로 나누어 여러 장의 도식을 배치하고, 주희와 제가의 설을 인용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다. 「방행편」에서는 의가(醫家)·술가(術家)·일가(日家)·풍수가(風水家)·수양가(修養家)에 대한 도식 및 해설과 함께, 연산(連山)·귀장(歸藏)·역림(易林)·동극(洞極)·정역심법(正易心法)·잠허(潛虛) 등 제역(諸易)에 관한 해설을 부기하였다. 「말규편」은 도서여의(圖書餘義)와 반길편(反吉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지지수오십오총도(天地之數五十五總圖)로부터 반길도(反吉圖)와 반길편의(反吉篇義)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역학뿐만 아니라 성리학 및 기타 술수에 관한 여러 학문을 모두 집대성한 것으로, 여헌의 역학과 성리학의 통일 즉 역학적 세계관으로 성리학의 학문체계를 통일하는 역일통(易一統) 사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저술이며, 조선조 역학의 연구 자료일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역학서로 평가된다. 서울대 규장각,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